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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일기장

행복한 하루가 지나간다. 엄마표 김치찌개 아는 재료를 툭툭 넣었을 뿐인데 어릴 때 먹던 그 맛이 난다 우리 엄마가 차려준 밥상 그 시절 그 맛에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 엄마란 역할이 무거워 잊고 있던 보살핌 눈시울이 붉어진다 아기는 편안한 내 맘을 아는지 새근새근 순조롭게 잠에 들었다 남편은 아기를 재우다 고단했는지 꿈나라 여행 중… 행복한 하루가 지나간다 더보기
글감 이따금 머릿속에 글감이 떠오른다. 마치 글을 쓰라고 누군가 속삭이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어릴 적부터 나는 머릿속에서 글쓰기를 즐긴 것 같다. 이제 와 보니 글쓰기는 내 천성일 지도 모른다. 이제는 바쁘다는 핑계 대지 말고 잘 남겨둬야지. 꼭꼭 모아두어야지 소중한 내 글. 누려야지 잊고 살았던 글 쓰는 기쁨. 더보기
세상은 새로 알게 되는 것투성이 어제는 몰랐다가 오늘 알게 되는 것 여태 몰랐다가 이제야 깨닫는 것 어떻게 그 누가 뭔가를 많이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세상은 새로 알게 되는 것투성이 억지로 쥐어짜 내려 하면 벽에 부딪치고 우연히 뜻하지 않게 혹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생각이 나고 만다 그야말로 노력으로 할 수 없는 것 시상과 영감, 깨달음 같은 것들 그저 내 머릿속에 들어온 걸 감사할 뿐 아니겠나 더보기
지금 행복하지 않은 당신을 위해 인생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오늘 하루를 충분히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위해 살았다면 그만큼 행복한 날이 없다. 비록 목표는 완성되지 않았을지라도 그저 달려가는 것 만으로도 좋다. 예를 들어 보통 회사를 다닐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유는 직장생활이 본인 스스로의 기준에 비해 불만족스럽기 때문이다. 하루를 마치며 뿌듯하게 회사를 나온 일을 기억나는가? 지금은 왜 그렇지 않냐고? 회사가, 사람들이 변한 것보다는 내 마음이,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뀐 이유가 더욱 크다. 내가 성장하는 만큼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 수준은 자연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잠시 나를 멈추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이때가 바로 당신의 인생 목표를 재정비하라는 .. 더보기
지하철에서 물건 파는 사람을 봤다. 그 사람의 입장은 내 눈길을 끌었다. 사람들이 한 차례 지나가려 하자 길을 터주며 말했다. "네, 네, 지나가셔야죠!" 활기찬 말투에서 예상치 못한 삶에 대한 긍정과 겸손이 느껴졌다. 그러나 나도 모르게 앞으로 있을 경험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느꼈다. 설명이 시작됐다. "평소에 사진 찍기 힘드셨죠? 이제는..." 내 앞에 있던 두 대학생은 자리를 옮겼다. "야, 딴 데로 가자. 다른 칸." '에구, 파는 사람도 들었겠네.' 나는 생각했다.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많던 나는 듣다가 고개가 돌아갔다. 설명을 찬찬히 들어보니 오늘의 상품은 다름 아닌 '셀카봉'. "시중에서는 이만 원에서 사만 원 정도 주고 구입을 하시는데요. 아주 저렴하게 사도 만 삼천 원은 줘야 합니다." '흠.. 그래서 만원 정도라고 팔겠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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